청와대가 대통령 근무지로 사용되었던 공간이 2022년 5월 10일부터 개방되었습니다. 이제는 역사의 공간이 되어 관람이 가능합니다. 청와대 관람하기 위한 역사와 시설, 관람 규정, 관람 신청 방법, 관람시간, 교통편, 셔틀 버스 운행 정보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역사

  • 고려시대 –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무렵 풍수지리설에 따라 도읍이었던 개경(지금의 북한 개성)과 함께 서경(평양), 동경(경주)의 세 곳을 삼경으로 두었는데 숙종 때 동경 대신 이곳에 이궁을 설치하고 남경으로 삼았습니다. 남경이란 ‘남쪽의 서울’ 이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 조선시대 – 조선의 첫 임금인 태조 이성계는1394년 새로운 서울을 세우기 위한 <신도궁궐조성도감(新都宮闕造成都監)>이라는 특별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관리들을 보내 궁궐터를 찾아보게 했는데 고려 숙종 때의 이궁 자리는 너무 좁아서 새로 궁궐을 짓기가 어려우므로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서 궁궐을 지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즉, 오늘날의 청와대 터에서 좀 더 내려간 평지에 왕궁을 짓기로 한 것이지요. 태조는 그 해 12월 정도전으로 하여금 궁궐 짓는 일을 시작하도록 했고 이듬해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9월에 궁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궁이 바로 경복궁입니다. 경복궁이 완성된 뒤 세종 8년인 1426년 현재의 청와대 자리에 경복궁의 후원(뒤뜰)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때 후원에는 서현정, 연무장, 과거 시험장이 만들어졌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경복궁과 이 곳은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경복궁과 그 후원인 지금의 청와대 근처는 270년 동안 방치되었다가 고종 2년인 1865년 흥선대원군의 노력으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이 당시에 함께 건축되어 후세까지도 이름을 남기게 된 경무대도 지어졌는데, 경무대는 창덕궁 후원의 춘당대 뒤를 이어 인재를 등용하는 ‘과거장’으로서의 기능을 이어갔습니다. 경복궁은 고종 33, 건양 1(1896)년 소위 아관파천으로 고종 황제가 경운궁으로 떠나자 정궁으로서의 위상이 급속히 추락했습니다. 고종이 이어(移御)한 경운궁은 대한제국 황궁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증축했습니다.
  • 일제시대 – 1929년 조선총독부 통치 2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조선박람회가 경복궁과 옛 후원 자리에서 열리면서 이 곳의 조선시대 및 대한제국 건물들은 대부분 철거되었습니다. 일제는 1937년부터 1939년에 걸쳐 조선박람회 이후 한동안 공원으로 남아있던 옛 후원 자리에 조선 총독의 관사를 지었습니다. 이후 조선 총독의 관사 일대를 경무대라고 불렀습니다.
  • 현대 –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뒤 이승만 대통령 내외는 이화장에서 일제 총독 관저였던 경무대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경무대는 제4대 윤보선 전 대통령 시절부터 ‘청와대’라는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푸른 기와의 청와대로 불리고 있습니다.

2. 주요 시설

  • 청와대 본관 – 대통령의 집무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된 중심 건물로서 1991년 9월 4일 신축됐다. 전통 목구조와 궁궐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팔작지붕을 올리고 총 15만여 개의 한식 청기와를 이었다. 2층 본채를 중심으로 좌우에 단층의 별채가 있습니다.
  • 영빈관 –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열었던 건물이며, 1978년 1월에 착공해 그해 12월 준공됐으며 18개의 돌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웅장한 형태로
    내부에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 월계수, 태극무늬가 형상화돼 있습니다. 1층은 접견장으로 외국 국빈의 접견행사를 치르는 곳으로, 2층은 만찬장으로 대규모 오찬 및 만찬 행사를 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 대통령 관저 –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던 공간이며, 생활공간인 본채와 접견 행사 공간인 별채가 배치돼 있고 앞마당에는 우리나라 전통 양식의 뜰과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문은 전통 한옥의 분위기에 맞는 삼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전통적인 목조 구조로서 궁궐 건축양식인 팔작(八作)지붕의 겹처마에 한식 청기와를 얹은 ㄱ자형 지붕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상춘재 – 청와대를 방문하는 외국 귀빈들에게 우리나라 가옥 양식을 소개하거나 의전 행사, 비공식회의 장소 등으로 사용되던 공간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 관사 별관인 매화실(梅花室)이 있었는데 이승만 대통령 시절 상춘실(常春室)로 그 이름을 개칭해 사용해 왔으며, 1978년 3월 천연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양식 목조건물로 개축했습니다. 이후 상춘재(常春齋)로 이름을 명명하고 1983년 4월 연면적 417.96㎡의 전통적인 한옥식 가옥으로 신축했습니다.
  • 녹지원 – 120여 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는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신무문 밖 후원으로 문·무의 과거를 보는 장소로 이용됐으며, 이후 정원이 되면서 가축사육장과 온실 등의 부지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야외 행사장으로도 이용됐으며 매년 봄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어버이날, 장애인의 날 등 각종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또 주변에는 녹지원을 상징하는 소나무인 한국산 반송이 있는데 수령은 약 150여 년에 이르며 높이는 16m이라고 합니다.
  • 춘추관 – 1990년에 완공된 춘추관은 대통령의 기자 회견 장소와 출입 기자들의 기사송고실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춘추관이라는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 역사기록을 맡아보던 관아인 춘추관·예문 춘추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가 오늘날의 자유 언론의 정신을 잘 상징한다는 뜻에서 채택된 것이라고 합니다. 춘추관은 주위 경관과 잘 어울리게 맞배지붕에 토기와를 올려 전통적인 우아한 멋이 깃들여져 있습니다.
  • 침류각 – 1900년대 초의 전통가옥으로 경복궁 후원이었던 지금의 청와대 경내에 있는 누각건물로, 북궐의 부속 건물로 추정합니다.
  • 오운정 – 경복궁 후원에 있던 오운각의 이름을 딴 것으로 5색 구름이 드리운 풍광이 마치 신선이 노는 곳과 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미남불 – 9세기에 조성된 통일신라 석불좌성으로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한 통일신라 불상 조각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 칠궁 – 조선시대에 왕을 낳은 후궁들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를 비롯해서 영친왕의 어머니 귀비 엄씨 등 일곱분의 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3. 부대 시설

  • 입, 퇴장 게이트 – 정문
  • 유모차 대여소 – 영빈문, 춘추문
  • 휠체어 대여소 – 영빈문, 37문(춘추관 앞)
  • 종합안내소 – 정문, 영빈문, 37문(춘추관 앞)
  • 수유실 – 37문(춘추관 앞)
  • 화장실 – 영빈문, 수궁터, 녹지원 앞 헬기장, 상춘재 근처
  • 식수대 – 수궁터
  • 북악산 등산로 시작점, 북악산 안내소, 성곽

4. 관람 규정

  • 소란을 피우는 행위
  • 음주·흡연·취사·행상(行商) 행위
  • 특정 종교활동 등 타인에게 위화감을 주는 행위
  • 관람구역 외 지역을 출입하는 행위
  • 동·식물을 채집하거나 토석을 채취하는 행위
  • 화재발생이 우려되는 화기 및 인화물질을 반입하는 행위
  • 권역 내 주요 시설 및 문화재 등을 만지거나 손상시키는 행위
  • 수목, 기타 식물을 자르거나 손상시키는 행위
  • 쓰레기 투기 행위
  • 전동휠 또는 전동킥보드 등의 동력장치를 이용하는 행위
  •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를 조종하는 행위(단,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 제외)
  • 기타 청와대 관람이나 관리에 지장을 주는 행위

5. 관람 시간

  • 개방 시간 : 오전 9시부터 ~ 오후 6시까지(매주 화요일 미개방)
  • 관람시간 : 09:00, 10:30, 12:00, 13:30, 15:00, 16:30
  • 관람해설시간
    • 1회(10:00~11:00) – 녹지원 – 상춘재 – 수궁터 – 본관 – 영빈관
    • 2회(11:00~11:40) – 침류각 – 오운정 – 불상
    • 3회(14:00~15:00) – 녹지원 – 상춘재 – 수궁터 – 본관 – 영빈관
    • 4회(15:00~16:00) – 녹지원 – 상춘재 – 수궁터 – 본관 – 영빈관
    • 5회(16:00~16:40) – 침류각 – 오운정 – 불상관람해설시간

6. 관람 사전 예약 신청 방법

  • 온라인 예약 신청 : 바로가기
  • 최대 신청 인원
    • 개인 관람은 6명 이하,
    • 단체 관람 – 20~50명 이하,
    • 만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국가보훈대상자/외국인은 6명 이하
  • 신청 기간 – 신청일 기준 다음주부터 최대 4주까지 관람예약 가능
  • 예약자 통보 – 예약 당일 알림메시지 발송

7. 관람 현장 신청 방법

  • 대상 :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외국인일시 : 오전 9시, 오후 1시 30분 각 500명장소 : 정문 종합안내소
  • 인원 :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외국인은 본인만 가능, 장애인은 동반1인 가능
  • 준비물 : 신분증 등 증빙서류 지참 필수

8. 교통편

  • 버스 – 효자동 정류장에서 하차 (경복궁역 3번 출구 앞 ‘경복궁역 정류장’에서 1711, 1020, 7018, 7016, 7022, 7212번)
  • 지하철 – 3호선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거리 또는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거리

9. 셔틀버스 운행

  • 탑승대상 –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시각·청각 등의 장애인 및 동반자, 만 8세 이하 아동 및 동반자
    * 아동 및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1인당 동반자 1인 한정
    * 휠체어 탑승은 어렵습니다.
  • 운행기간 – 2022년 6월 17일 ~ 12월 31일
    * 화요일(휴관일) 미운행
  • 운행코스 – 경복궁 동편 주차장 청와대 (연무관)
  • 운행시각 – 08:30 ~ 18:15 (30분간격 운행)
    • 경복궁 동편주차장 출발 : 08:30 ~ 16:30
    • 청와대 연무관 출발 : 10:00 ~ 18:00, 18:15

출처 – 청와대, 국민 품으로(https://www.opencheongwadae.kr)